연극 '오펀스' 4번째 시즌, 내년 3월 10일 개막
문근영, 정인지·최석진·오승훈과 같은 역 연기

연극 '오펀스' 출연진. (사진=레드앤블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배우 문근영이 '오펀스(Orphans)'에 출연해 9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
제작사 레드앤블루는 '오펀스'가 내년 3월 10일부터 5월 31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된다고 제작사 레드앤블루가 30일 밝혔다.
작품은 필라델피아 북부를 배경으로 중년의 갱스터 해롤드와 고아 형제 트릿, 필립이 이상한 동거를 통해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미국 극작가 라일 케슬러의 대표작으로 1983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초연했고, 국내에서는 2017년 첫선을 보였다. 이번 공연은 3년 만에 돌아온 4번째 시즌이다.
이번 시즌 역시 남녀 배우를 구분하지 않는 젠더 프리 캐스팅을 선보인다.
고아 청년 트릿에게 납치를 당하는 중년의 갱스터 해롤드 역은 박지일, 우현주, 이석준, 양소민이 연기한다.
거친 세상으로부터 동생 필립을 지키기 위해 살아온 트릿 역은 정인지, 문근영, 최석진, 오승훈이 맡는다. 문근영이 연극 무대에 서는 건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9년 만이다.
형의 강압적인 보호에 갇혀 살아온 동생 필립 역에는 김시유, 김주연, 최정우, 김단이가 캐스팅됐다.
김태형 연출을 필두로 초연부터 합을 맞춰온 창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다.

연극 '오펀스' 포스터. (레드앤블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