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내년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이·미용비도 지원

기사등록 2025/12/30 09:58:14

목욕·이미용 통합 지원 확대

삼척시 어르신 '이·미용비' 지원 안내 홍보 리플릿.(사진=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시 어르신 '이·미용비' 지원 안내 홍보 리플릿.(사진=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삼척시가 어르신들의 위생 관리와 건강한 노후생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목욕비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2026년부터 이·미용비를 포함한 통합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삼척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며, 연간 총 18만원의 목욕·이미용비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상·하반기 두 차례로 나눠 각각 9만원씩 지급된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지원 방식의 전면 개선이다. 기존 종이형 이용권을 폐지하고, 지역화폐인 '삼척사랑카드'에 지원금을 충전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어르신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활성화 효과도 함께 노린다.

신청은 2026년 1월 12일부터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본인 방문 신청이 원칙이다. 다만 질병이나 거동 불편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경우 위임장을 갖춘 대리 신청도 허용된다.

지원금은 삼척시 관내 목욕업소와 이미용업소 가운데 삼척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카드 결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기한은 2026년 말까지이며, 미사용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현금 교환이나 타인 양도는 불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확대는 어르신들의 일상적인 위생 관리 부담을 덜고, 보다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 복지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 관련 문의는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콜센터, 사회복지과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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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내년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이·미용비도 지원

기사등록 2025/12/30 09:58: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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