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뮷즈' 연간 매출 첫 400억원대 진입…역대 최고치

[서울=뉴시스]박정영 수습 기자 = 국립박물관 문화상품 '뮷즈'의 올해 매출이 지난 주말 4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1~11월 누적 매출은 356억66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212억8400만원보다 약 67% 늘었다. 여기에 연말 판매 실적이 더해지면서 지난 주말 기준 400억원을 기록,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매출 상승은 올여름을 기점으로 뚜렷하게 나타났다.

6월까지는 20억원 초반에 머물던 뮷즈 매출이 7월 49억5700만원, 8월 52억7600만원 등 두 달 연속 50억 원 안팎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9~11월에도 월 40억 원대 흐름을 유지했다.

이 같은 흐름은 6월 영화 '케이팝 데몬헌터스'개봉과 깊은 연관을 확인할 수 있는 지점이다. 케데몬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한국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케데몬 캐릭터를 활용한 뮷즈도 대거 선보이면서 매출이 뛰어오른 것으로 보인다.

뮷즈의 연도별 연간 매출은 2020년 37억6100만원 → 2021년 65억9600만원→ 2022년 116억9300만원 → 2023년 149억7000만원 → 2024년 212억8400만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와 올해는 처음으로 400억 원대에 진입하게 됐다.

이러한 뮷즈의 인기는 박물관 방문으로 이어져 올해 국립중앙박물관의 누적 관람객은 11일 기준 600만 명을 돌파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연말 결산을 마무리하는 대로 연간 뮷즈 매출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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