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수 친일재산 지방정부 우선 활용…보훈장관은 긍정적

기사등록 2025/12/29 18:19:15

최종수정 2025/12/29 19:20:24

충북서 친일재산국가귀속시민단체 간담회

[청주=뉴시스] 29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충북도의회에서 열린 친일재산국귀속시민단체 간담회에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이강일 의원실 제공) 2025.12.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29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충북도의회에서 열린 친일재산국귀속시민단체 간담회에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이강일 의원실 제공) 2025.12.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29일 환수 친일재산의 지방정부 우선 활용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권 장관은 29일 충북도의회에서 열린 친일재산국귀속시민단체 간담회에서 지자체 기념회 건립 자부담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강일(청주상당) 의원과 송기섭 진천군수, 이의영 도의회 부의장, 광복회, 충북시민단체연대회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친일재산 국가귀속을 통한 역사 바로 세우기와 보훈 가치 실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항일운동 기념관 건립과 이상설 선생 서훈 승격, 보훈 사업에 대한 지자체 부담 완화 및 인센티브 제공,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도 건의했다.

권 장관은 서훈 승격에 대해 "내년 초 공론화 과정을 거쳐 종합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또 지자체 보훈 인센티브와 관련해 "지방정부에서 친일재산 환수를 진행하면 그 재산을 우선 활용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각계각층의 역사 정의 실현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 특별법 통과 등 미완의 과제를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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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수 친일재산 지방정부 우선 활용…보훈장관은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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