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통관 판독 AI로 고도화…통관행정 혁신

기사등록 2025/12/29 17:17:03

29일 'X-Sync 사업 완료보고회' 개최

[대전=뉴시스] 2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관세청의 '인공지능 기반 통관 영상관리 솔루션 사업' 완료보고회의 모습.(사진=관세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2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관세청의 '인공지능 기반 통관 영상관리 솔루션 사업' 완료보고회의 모습.(사진=관세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관세청은 2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민간기업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통관 영상관리 솔루션(X-Sync) 사업' 완료보고회를 열어  위험물 국내반입의 효율적 차단을 위해 구축될 통관 현장 강화기술에 대해 검증했다고 밝혔다.

 X-Sync(X-ray Synchronization) 사업은 X-ray 영상과 화물신고 정보를 인공지능(AI)으로 연계·통합하고 판독 직원이 이를 검토·판단하는 판독체계 고도화 사업이다

통관 현장의 판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영상관리 기반의 첫 AI 통관 혁신사업으로  2023년 6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지원으로 추진됐다. 딥노이드와 케이씨넷 등 민간기업이 기술개발을 맡아 인천공항세관 특송통관 현장에서 실증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에서 관세청은 화물의 X-Ray 영상에 신고정보와 실시간 측정되는 영상-품명 간 유사도를 하나의 화면에 동시 표출시켜 판독자가 신고 정확성에 대한 식별·판단을 지원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또 판독 중인 화물이 사전 학습된 불법·위해물품일 가능성이 있는 경우 즉시 알려주는 알림제공, X-Ray 영상 데이터베이스, 유사 영상 검색 기능 등도 개발했다.

이를 통해 판독 편의성 및 신속·정확성이 높아졌고 특히  영상–신고정보 통합 분석, AI 판독 결과 검증, 사후 영상 분석 등으로 위해물품 탐지와 신종 밀수수법 대응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세청은 이번 사업 결과물을 내년부터 인천공항세관은 물론 인천세관 등 전국 특송통관 현장으로 실증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개발된 기술을 업무 여건과 현장 특성에 맞춰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하유정 정보데이터정책관은 "X-Sync는 통관행정에 AI를 본격적으로 접목한 최초의 혁신사업"이라며 AI는 현장 데이터와 반복 학습을 통해 진화하는 기술인 만큼 개발된 기능을 현장에서 적극 활용하고 실제 업무에 기반한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보완·발전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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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통관 판독 AI로 고도화…통관행정 혁신

기사등록 2025/12/29 17:17: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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