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부활 30년, 제주서 포럼…"주민주권 강화" 논의

기사등록 2025/12/29 16:41:09

[제주=뉴시스] 29일 제주시 연동 썬호텔에서 열린 '민선 지방자치 30년 기념식 및 주민자치 정책포럼'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12.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29일 제주시 연동 썬호텔에서 열린 '민선 지방자치 30년 기념식 및 주민자치 정책포럼'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12.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지방자치 부활 30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되짚고 주민주권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정책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도는 29일 오후 제주시 연동 썬호텔에서 '민선 지방자치 30년 기념식 및 주민자치 정책포럼'을 열었다.

'함께한 30년, 도민이 꿈꾸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포럼에는 도내 43개 읍·면·동 주민자치회 등 관계자 26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민선 지방자치 30년 기념식과 2부 주민자치 정책포럼으로 나눠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지방자치 30주년 유공자와 주민자치 활성화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함께 도·한국지방자치학회 간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2부 정책포럼에서는 지방자치 30년 성과와 한계를 진단하고 주민자치회 법제화 이후 제주형 주민자치 발전 방향과 실행 전략이 논의됐다.

도는 이번 기념식과 정책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주민자치회 제도 정착과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한 후속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임정빈 한국지방자치학회장은 이날 "주민이 지역 문제를 결정하고 행정이 이를 지원하는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향후 단순한 제도적 분권을 넘어 지역의 자생력과 주민주권이 뿌리내리는 성숙한 지방자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는 민선자치 30년 동안 어느 지역보다도 지방자치에 대한 민도가 높고 공동체 문화가 깊은 곳"이라며 "이제는 주민자치회가 지역 의제를 스스로 결정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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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부활 30년, 제주서 포럼…"주민주권 강화" 논의

기사등록 2025/12/29 16:41: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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