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청년·문화 분야 단계적 협력 약속
![[난징=뉴시스] 26일(현지시각) 오후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서 제주도기자협회(회장 김익태) 소속 기자들이 1938년에 창간된 신화일보의 역사를 소개하는 '신문역사관'을 참관하는 모습. (사진=제주도기자협회 제공) 2025.12.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9/NISI20251229_0002029274_web.jpg?rnd=20251229145619)
[난징=뉴시스] 26일(현지시각) 오후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서 제주도기자협회(회장 김익태) 소속 기자들이 1938년에 창간된 신화일보의 역사를 소개하는 '신문역사관'을 참관하는 모습. (사진=제주도기자협회 제공) 2025.12.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대학살의 비극적인 역사를 공유하는 제주도와 중국 난징의 언론계가 상호 간 신뢰를 바탕으로 교류를 강화하고, 평화·청년·문화 분야에서의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제주도기자협회는 지난 26일(현지시각) 중국 난징시 신화보업미디어그룹 33층 회의실에서 교류 간담회를 열고, 제주와 장쑤성 언론 간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저우위에민(周躍敏) 장쑤성 기자협회 주석과 류서우화(劉守華) 장쑤성 기자협회 부주석을 비롯해 천런윈 신화일보사 부사장, 추이펑 장쑤성 텔레비전방송국 부국장, 루웨이 현대쾌보 부편집장등 주요 언론사 관계자와 제주도기자협회 회원 15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저우위에민 주석은 "장쑤성 기자협회는 오래전부터 한국 언론과의 교류를 중시해 왔으며, 1990년대 한중 수교 직후부터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기자협회는 지난 26일(현지시각) 중국 난징시 신화보업미디어그룹 33층 회의실에서 교류 간담회를 열고, 제주와 장쑤성 언론 간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저우위에민(周躍敏) 장쑤성 기자협회 주석과 류서우화(劉守華) 장쑤성 기자협회 부주석을 비롯해 천런윈 신화일보사 부사장, 추이펑 장쑤성 텔레비전방송국 부국장, 루웨이 현대쾌보 부편집장등 주요 언론사 관계자와 제주도기자협회 회원 15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저우위에민 주석은 "장쑤성 기자협회는 오래전부터 한국 언론과의 교류를 중시해 왔으며, 1990년대 한중 수교 직후부터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난징=뉴시스] 제주도기자협회는 지난 26일(현지시각) 오후 중국 장쑤성 난징시 신화보업미디어그룹 33층 회의실에서 교류 간담회를 열고, 제주와 장쑤성 언론 간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간담회에서 김익태 제주도기자협회장이 발언하는 모습. (사진=제주도기자협회 제공) 2025.12.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9/NISI20251229_0002029268_web.jpg?rnd=20251229145240)
[난징=뉴시스] 제주도기자협회는 지난 26일(현지시각) 오후 중국 장쑤성 난징시 신화보업미디어그룹 33층 회의실에서 교류 간담회를 열고, 제주와 장쑤성 언론 간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간담회에서 김익태 제주도기자협회장이 발언하는 모습. (사진=제주도기자협회 제공) 2025.12.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천런위 부사장은 "신화보업미디어그룹은 한국 언론과의 장기적인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전파와 평화 콘텐츠 제작에 힘써 왔다"며 "제주도기자협회와의 교류가 양 지역 언론 협력과 청년 교류 확대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루웨이 부편집장은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한 국제 교류 콘텐츠를 소개하며 "청년의 시각에서 이야기를 발굴하고, 역사와 도시, 문화 교류를 통해 상호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며 향후 한국 언론과의 공동 취재와 교류 행사 확대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익태 제주도기자협회장은 "한국과 중국은 근현대사에서 제국주의 침략이라는 아픈 기억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그 기억을 성찰하고 평화로 이어가는 데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제주는 4·3의 아픔을 겪은 평화의 섬으로, 난징의 역사적 기억과도 깊이 연결돼 있다"며 "기억의 연대와 평화 담론을 언론 교류로 확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향후 난징대학살과 제주4·3 등 동북아 역사 기억을 주제로 한 공동 취재·콘텐츠 제작 가능성도 논의했으며, 지속적인 상호 방문과 협력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후 제주도기자협회 회원들은 장쑤성기자협회 사무실에 마련된 '기자의 집' 공간과, 1938년에 창간된 신화일보의 역사를 소개하는 '신문역사관'을 참관했다.
루웨이 부편집장은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한 국제 교류 콘텐츠를 소개하며 "청년의 시각에서 이야기를 발굴하고, 역사와 도시, 문화 교류를 통해 상호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며 향후 한국 언론과의 공동 취재와 교류 행사 확대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익태 제주도기자협회장은 "한국과 중국은 근현대사에서 제국주의 침략이라는 아픈 기억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그 기억을 성찰하고 평화로 이어가는 데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제주는 4·3의 아픔을 겪은 평화의 섬으로, 난징의 역사적 기억과도 깊이 연결돼 있다"며 "기억의 연대와 평화 담론을 언론 교류로 확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향후 난징대학살과 제주4·3 등 동북아 역사 기억을 주제로 한 공동 취재·콘텐츠 제작 가능성도 논의했으며, 지속적인 상호 방문과 협력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후 제주도기자협회 회원들은 장쑤성기자협회 사무실에 마련된 '기자의 집' 공간과, 1938년에 창간된 신화일보의 역사를 소개하는 '신문역사관'을 참관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중국 난징 학생들이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7주년 제주4·3 추념식에 참석해 희생 영령들을 위해 묵념하고 있다. (제주도사진기자회) 2025.04.03. woo12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3/NISI20250403_0020758330_web.jpg?rnd=20250403112019)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중국 난징 학생들이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7주년 제주4·3 추념식에 참석해 희생 영령들을 위해 묵념하고 있다. (제주도사진기자회) 2025.04.03.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