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불리힐스' 4개월 만에 종영…신기루 직장 잃었네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배불리힐스'가 4개월 만에 종영했다.

신기루는 28일 공개된 디즈니+ 예능프로그램 '배불리힐스' 마지막 회에서 고향 배불리힐스로 돌아가기 전 최후의 만찬을 즐겼다.

고기 파티가 시작되자 신기루는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주도적으로 고기 굽기에 나섰던 그는 "(배불리힐스로) 돌아가면 많이 먹을 텐데 여기서 왜"라며 금세 지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곧이어 풍자의 김치찜이 등장하자 분위기는 단번에 바뀌었다. 신기루는 아련한 눈빛으로 김치찜을 응시하며 다시 식욕을 되찾았다.

식사 도중 '배불리언'들은 애주가인 신기루를 검증하기 위해 소주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다. 신기루는 잔을 입에 댄 지 3초 만에 첫 정답을 맞혀 배불리언들을 놀라게 했다.

배불리힐스로 돌아가기 전 각자 인사하고 싶은 사람에게 전화할 시간이 주어지자 신기루는 개그우먼 장도연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내가 사실 사람이 아니고 외계인이야"라며 "달이 배부르게 차오르면 우리나라로 가야 해"라고 말하다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신기루는 배불리언들에게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살을 부비며 돈독해지고 애착이 생겼다"며 "또 지구에 특사로 올 수도 있으니까 그때 또 만나요"라고 소회를 전했다.

지난 8월 첫 공개된 '배불리힐스'는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해야만 고향별 배불리힐스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외계인 배불리언 6인의 이야기를 담은 먹방 예능이다. 서장훈, 신기루, 신동, 이규호, 풍자, 나선욱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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