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지역 제조업체 "산업용 전기료 인하 등 실효적인 지원 시급"

기사등록 2025/12/29 12:04:04

올해 영업이익 실적 목표 미달성 66.7%

[순천=뉴시스] 순천상공회의소.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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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 지역 제조업체는 2026년 새해엔 원가 절감 등 위기 산업에 대한 실효적인 지원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상공회의소가 순천, 구례, 보성 등 109개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6년도 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96'으로 집계됐다.

BSI가 기준치(100)를 소폭 밑돌았으나, 2026년 전반적인 경기가 2025년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한 업체(48.1%)가 악화할 것으로 전망한 업체(22.2%)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상의는 하지만 조사 대상 업체 중 76.9%가 경기·수요 전망 등을 이유로 '안정(유지) 혹은 축소'된 내년 경영 기조를 계획하고 있어, 본격적인 경기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고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순천 지역 제조업체 중 2025년의 영업이익 실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곳이 66.7%로 집계됐다. 그 요인으로 '원부자재가격 변동(39.6%)', '인건비 부담(20.8%)', '환율 요인(16.7%)' 등을 꼽았다.

기업 실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현재 고환율 상황에 대해서는 순천 지역 기업들은 '국내조달·국내 판매 중심으로 영향이 미미하다'는 응답이 44.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수입의존도 높아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는 응답이 16.0%로 뒤를 이었다.

또 정부가 새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경제 활성화 정책으로는 '국내 투자 촉진 정책'이 27.3%로 가장 높은 응답 비중을 차지했고 '위기 산업 지원 정책' 응답이 23.6%, '환율 안정화 정책' 응답이 21.8% 순이었다.

이흥우 회장은 "새해 순천 지역 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크게 개선된 부분은 없다"며 "본격적인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생산 원가 절감을 통해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산업용 전기료 인하와 같은 실효적인 정책 시행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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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지역 제조업체 "산업용 전기료 인하 등 실효적인 지원 시급"

기사등록 2025/12/29 12:04:0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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