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유동성 84.8조원 순주입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9일 미중 무역합의, 미국 고관세, 셧다운 해제,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내외 정세 동향,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5거래일 연속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331위안으로 지난 26일 1달러=7.0358위안 대비 0.0027위안, 0.038%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4833위안으로 전장 4.4998위안보다 0.0165위안, 0.37% 올랐다. 2거래일째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8.2630위안, 1홍콩달러=0.90494위안, 1영국 파운드=9.4661위안, 1스위스 프랑=8.8904위안, 1호주달러=4.7061위안, 1싱가포르 달러=5.4633위안, 1위안=205.28원(1.29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34분(한국시간 11시34분) 시점에 위안화는 달러에 대해 1달러=7.0141~7.0144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4825~4.4827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27일 새벽 달러에 대해 1달러=7.0063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4796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9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4823억 위안(약 98조5870억원 이율 1.4%)의 자금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만기가 돌아오는 역레포가 673억 위안에 달하면서 실제로는 유동성 4150억 위안(84조8302억원)을 순주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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