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현 "대전·충남 통합, 세종에 좋은 기회, 호재 될 수 있다"

기사등록 2025/12/29 11:40:22

"균형발전 위해 커리어·역량·네임밸류 갖춘 인물 필요"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29일 세종시 보람동 시청에서 기자회견하는 강준현 국회의원. 2025.12.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29일 세종시 보람동 시청에서 기자회견하는 강준현 국회의원. 2025.12.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강준현(세종을) 국회의원은 29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와 관련해 "세종시에는 좋은 기회,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강 의원은 "대전·충남 통합시가 출범하면 인물론이 자연스럽게 제기될 것이고 세종시도 입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충남·대전 통합시나 세종·충북이 균형 있게 발전하려면 커리어와 역량, 네임밸류를 갖춘 인물이 시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재정 문제와 관련해 그는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5극 3특 체제는 흔들리지 않는다"며 "세종·충남·대전·충북은 5극 중 하나로 포함되고 충청권 전체가 합쳐지면 인구 550만 규모로 수도권과 맞먹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전·충남은 산업과 기술, 세종은 행정, 충북은 바이오 등 각 지역 특성을 살려 충청권 전체를 아우르는 메가시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통합 논의는 그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종시가 충남 연기군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오히려 충청권 통합은 세종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재정 문제 해결과 함께 실질적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도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핵심 과제로 직접 언급하며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대통령은 "충남과 대전을 모범적으로 통합해 보면 어떨까"라며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광역화된 행정구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사 위치 문제 등 갈등 요소에 대해서는 "관청을 반드시 한 곳에 둘 필요는 없다"며 유연한 해법을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강준현 "대전·충남 통합, 세종에 좋은 기회, 호재 될 수 있다"

기사등록 2025/12/29 11:40:22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