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7일에 익일배송까지" 새해 편의점 택배 경쟁 '치열'

기사등록 2025/12/29 15:20:11

최종수정 2025/12/29 16:00:23

GS25, 국내택배 주 7일 배송 전국 확대

다음날 도착 '내일택배·내일반값' 론칭

CU, '반값택배' 배송기간 최대 6일→3일

(사진=GS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GS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편의점 업계가 택배 서비스를 신규 론칭하거나 권역을 확대하면서 경쟁이 심화하는 분위기다.

주 7일 배송이 가능한 지역을 확대하고 다음날이면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는 전날부터 국내택배 주 7일 배송 서비스 권역을 넓혔다.

기존에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았던 읍면 단위의 GS25 매장으로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에 택배 서비스를 운영하는 GS25 전국 모든 매장이 주 7일 배송 체계를 갖추게 됐다.

설·추석 연휴 각 3일과 택배쉬는날, 광복절을 제외하면 일주일 내내 택배 배송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GS25는 이날부터 '내일택배' '내일반값' 서비스도 론칭한다.

오후 6시 이전 접수분에 한해 다음 날 도착을 보장하는 택배 서비스다.

고객은 명절을 제외한 모든 날(주 7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내일택배'는 일반택배처럼 고객이 지정한 장소로 배송된다.

 '내일반값'은 기존 반값택배처럼 GS25에서 접수·수령하는 방식으로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두 서비스 모두 서울 점포 한정으로 도입되며 향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BGF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반값택배'의 배송 기간을 기존 최대 6일에서 3영업일로 단축한다.

내년 1월 1일부터 택배 서비스 배송사를 롯데글로벌로지스로 일원화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반값택배는 CU의 자체 물류망을 사용해왔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 '내일보장택배'의 서비스 지역을 인천·경기 수도권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내일보장택배는 매일 오후 6시 이전에 접수되는 물품을 다음날 고객이 지정한 곳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다.

편의점들이 택배 서비스를 강화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이용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CU의 연도별 전년 대비 택배 이용 건수 신장률은 2023년 10.2%, 2024년 12.7%, 올해(1~11월) 9.1%를 나타냈다.

편의점 업계는 전국 오프라인 매장을 바탕으로 생활 관련 서비스 확대를 지속할 전망이다. 택배 서비스는 고객의 매장 방문을 늘리는 효과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이 오프라인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하며 다양한 생활 밀착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택배 접수, ATM 등 줄어드는 이종 서비스의 오프라인 창구를 대체하는 플랫폼으로의 역할까지 수행해 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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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7일에 익일배송까지" 새해 편의점 택배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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