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성=뉴시스] 연현철 기자 = 올해 충북 음성군에선 제야의 타종 행사를 볼 수 없게 됐다.
29일 군에 따르면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음성지회(음성예총)는 31일 오후 10시 설성각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야의 타종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지난 23일 원남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검출된 AI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확산을 막고 방역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강희진 음성예총 지회장은 "행사취소로 인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겨울철 전국 18번째, 도내에서는 지난달 17일 영동 종오리 농장, 지난 16일 괴산 산란계 농장, 21일 진천 메추리 농장에 이어 네 번째 농가 감염이다. 이번 확진 농장은 도내 두 번째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괴산군 산란계 농장과 6㎞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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