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오른 후 첫 국제무대 공식 데뷔전
삼성, "우리 것만 봐"…단독 전시관 모험
LG, "이게 진짜 로봇"…손가락 홈로봇 첫선
![[서울=뉴시스]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류재철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사진 = 뉴시스DB) 2025.12.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9/NISI20251229_0002028921_web.jpg?rnd=20251229102548)
[서울=뉴시스]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류재철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사진 = 뉴시스DB) 2025.12.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과 류재철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을 통해 공식 수장으로 국제 무대에 데뷔한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으로 올해 삼성전자 세트 사업을 이끈 노 사장은 올 연말 인사에서 '직무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HS사업본부장으로서 LG전자 가전사업을 지휘한 류 사장도 연말 인사에서 신임 대표로 승진했다.
이들 수장은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자사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며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26에서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늘 해오던 CES 메인 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가 아닌 윈 호텔에 별도의 대규모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는 것이다.
업계 최대 규모인 4628㎡(1400평)의 단독 전시관을 통해 신제품·신기술을 선보인다. 이 한 곳에서 제품 전시, 발표 행사, 기술 포럼, 거래선·파트너 상담 등 모든 활동을 유기적으로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라는 비전을 제시한다.
전시관은 이 비전을 잘 전달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모든 기기와 서비스가 AI로 이어지는 'AI 리빙 플랫폼'으로 꾸민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으로 올해 삼성전자 세트 사업을 이끈 노 사장은 올 연말 인사에서 '직무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HS사업본부장으로서 LG전자 가전사업을 지휘한 류 사장도 연말 인사에서 신임 대표로 승진했다.
이들 수장은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자사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며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삼성, 단독 전시관 파격…도슨트 프로그램도
업계 최대 규모인 4628㎡(1400평)의 단독 전시관을 통해 신제품·신기술을 선보인다. 이 한 곳에서 제품 전시, 발표 행사, 기술 포럼, 거래선·파트너 상담 등 모든 활동을 유기적으로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라는 비전을 제시한다.
전시관은 이 비전을 잘 전달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모든 기기와 서비스가 AI로 이어지는 'AI 리빙 플랫폼'으로 꾸민다.
![[서울=뉴시스]삼성전자 CES 2026 티저 영상 캡쳐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5.1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6/NISI20251226_0002027892_web.jpg?rnd=20251226140108)
[서울=뉴시스]삼성전자 CES 2026 티저 영상 캡쳐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5.12.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기존 LVCC 전시장의 경우 많은 인원들이 모일 수 있다는 장점이 분명했지만, 동시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시끄럽고 삼성이 구현하려는 AI 비전을 제대로 보여줄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단독 전시관을 통해 최대한 전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혼잡함을 최소화하고, 효과적인 체험이 가능하도록 도슨트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방문객들이 TV, 가전, 모바일 등 모든 제품군과 서비스가 끊김 없이 연결되는 차별화된 AI 경험을 하도록 유도하려는 것이다.
노 사장은 CES 본 행사에 앞서 삼성전자 DX 부문의 비전을 미리 알리는 '더 퍼스트룩' 행사에서 대표 연사로도 나선다.
앞서 노 사장은 삼성전자를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회사', 'AI로 일하고 성장하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만큼 'AI 주도 회사'로서의 비전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CES 2026에서 가사 일을 돕는 새로운 제품 형태의 홈로봇을 선보인다.
기존 AI 집사 로봇이 단순 형태를 띄었던 것과 달리 두 개의 팔에 각각 다섯 개의 손가락을 달아 물건을 집고 나르는 등 더 많은 동작을 가능하게 했다.
티저 영상을 통해 선공개한 홈로봇 'LG 클로이드'는 손가락을 사용해 집안 물건들을 들거나 집어올린다. 다양한 집안일을 직접 수행하는 것이다.
이에 단독 전시관을 통해 최대한 전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혼잡함을 최소화하고, 효과적인 체험이 가능하도록 도슨트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방문객들이 TV, 가전, 모바일 등 모든 제품군과 서비스가 끊김 없이 연결되는 차별화된 AI 경험을 하도록 유도하려는 것이다.
노 사장은 CES 본 행사에 앞서 삼성전자 DX 부문의 비전을 미리 알리는 '더 퍼스트룩' 행사에서 대표 연사로도 나선다.
앞서 노 사장은 삼성전자를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회사', 'AI로 일하고 성장하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만큼 'AI 주도 회사'로서의 비전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LG, "이게 진짜 로봇"…손가락 홈로봇 첫선
기존 AI 집사 로봇이 단순 형태를 띄었던 것과 달리 두 개의 팔에 각각 다섯 개의 손가락을 달아 물건을 집고 나르는 등 더 많은 동작을 가능하게 했다.
티저 영상을 통해 선공개한 홈로봇 'LG 클로이드'는 손가락을 사용해 집안 물건들을 들거나 집어올린다. 다양한 집안일을 직접 수행하는 것이다.
![[서울=뉴시스]LG전자가 25일 오전 10시 글로벌 SNS 계정을 통해 새로운 홈로봇 'LG 클로이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LG 클로이드는 내달 6일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IT 전시회 'CES 2026'에서 관람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LG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5/NISI20251225_0002027239_web.jpg?rnd=20251225091241)
[서울=뉴시스]LG전자가 25일 오전 10시 글로벌 SNS 계정을 통해 새로운 홈로봇 'LG 클로이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LG 클로이드는 내달 6일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IT 전시회 'CES 2026'에서 관람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LG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여기에 기존 AI 집사 로봇의 장점인 AI 가전 허브 및 정서적 교감 기능도 갖췄다. AI 기반으로 사용자에 맞춰 AI 가전들을 제어하고, 사람과 주먹인사를 하는 등 정서적 교감 역할도 할 수 있다.
LG전자는 홈로봇을 비롯한 로봇 분야를 '명확한 미래'로 보고, 해당 분야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류 사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성장기회 발굴 영역으로 AI홈과 로봇 등을 꼽은 바 있다. 그는 이들 사업을 LG전자가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분야로 언급하며 "우리 강점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해 성장 기회를 살리고 성공 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류 사장은 CES 본 행사 시작 전 세계인에게 미리 LG의 신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LG 월드 프리미어'에 대표 연사로 나서 '당신에게 맞춘 혁신'을 주제로 비전도 발표한다.
LG전자는 집안 내 가전 제품들을 연결하는 AI 기능 뿐 아니라 차량과 상업용 공간에서 쓸 수 있는 각종 AI 서비스들을 집중 공개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LG전자는 홈로봇을 비롯한 로봇 분야를 '명확한 미래'로 보고, 해당 분야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류 사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성장기회 발굴 영역으로 AI홈과 로봇 등을 꼽은 바 있다. 그는 이들 사업을 LG전자가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분야로 언급하며 "우리 강점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해 성장 기회를 살리고 성공 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류 사장은 CES 본 행사 시작 전 세계인에게 미리 LG의 신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LG 월드 프리미어'에 대표 연사로 나서 '당신에게 맞춘 혁신'을 주제로 비전도 발표한다.
LG전자는 집안 내 가전 제품들을 연결하는 AI 기능 뿐 아니라 차량과 상업용 공간에서 쓸 수 있는 각종 AI 서비스들을 집중 공개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