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안무가 모리스 베자르가 창단
대표작 '볼레로' '불새'…'햄릿' 亞 초연

베자르 발레 로잔 '볼레로(Boléro)' 공연 장면. (사진=인아츠프로덕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현대 발레의 교과서'로 불리는 베자르 발레 로잔(Béjart Ballet Lausanne, BBL)이 25년 만에 서울을 찾는다.
2011년 대전 공연 이후 15년 만에 내한하는 것이지만, 서울 공연으로는 2001년 이후 25년 만이다.
천재 안무가 모리스 베자르(1927-2007)가 창단한 BBL은 혁신적이고 감각적인 발레 언어로 세계 무용계의 기준을 세워온 대표적 발레단이다.
전통적인 발레 기법 위에 강렬한 표현력과 창조적 안무를 더하며, 음악·문화적 요소를 결합한 무대로 현대무용과 발레의 경계를 확장해왔다. 2007년 모리스 베자르가 별세한 이후에도 발레단은 그의 예술적 유산을 계승하며 레퍼토리를 발전시켜왔다.
특히 '볼레로', '불새', '봄의 제전' 등 그의 대표작들은 지금도 BBL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이유를 보여주는 핵심 작품이다.
이번 내한에서는 대표 인기작인 모리스 베자르의 '볼레로', '불새'와 함께 두 편의 아시아 초연작 '햄릿', '바이 바이 베이비 블랙버드'를 선보인다.
공연예술 전문기업 인아츠프로덕션은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과 한 편의 시에서 영감을 받은 무대까지, 익숙한 선율 위에 펼쳐지는 강렬한 몸짓을 통해 BBL 특유의 감각적인 무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공연은 내년 4월 23~24일 오후 7시30분, 25~26일 오후 5시 서울 GS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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