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교류형 챗봇 넘어 'AI 픽션' 정체성 강화
기억력 향상으로 긴 호흡의 서사 전개 지원
![[서울=뉴시스] 스캐터랩이 인공지능(AI) 픽션 플랫폼 '제타' 언어모델을 개선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스캐터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9/NISI20251229_0002028772_web.jpg?rnd=20251229091755)
[서울=뉴시스] 스캐터랩이 인공지능(AI) 픽션 플랫폼 '제타' 언어모델을 개선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스캐터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스캐터랩은 인공지능(AI) 픽션 플랫폼 '제타'가 이전 대화를 더 잘 기억하고 정교한 반응이 나오도록 언어모델을 개선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출시한 제타는 이용자가 원하는 AI 캐릭터를 만들고 캐릭터와의 상호작용으로 초개인화된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다.
스캐터랩은 제타가 감정교류형 AI 챗봇이 아닌, AI와 함께 실시간으로 스토리 콘텐츠를 창작하는 'AI 픽션' 플랫폼이라는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자 이번 개선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언어모델을 고도화한 '스팟라이트 V3'를 적용해 기억력과 AI 캐릭터 답변의 서술 품질을 끌어올렸다. 긴 호흡의 스토리도 이전 대화와 맥락을 자연스럽게 반영하는 장기 문맥 이해 능력을 개선했다고 전했다.
제타 플레이 환경에 맞춰 설계한 자체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파인튜닝과 강화학습을 진행했다. 캐릭터별 말투와 관계성, 상황에 따른 반응 패턴을 한층 정교하게 조율했으며 실제 플레이 패턴을 반영해 응답의 톤과 길이, 서사 전개 방식도 고도화했다.
그 결과 AI 캐릭터의 답변이 상황에 맞게 길고 풍부해졌으며 이용자는 일관성 있는 캐릭터 설정과 매끄러운 전개가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이번 '제타' 업그레이드를 통해 AI와의 대화와 선택을 기반으로 함께 스토리를 확장해나가는 경험을 더욱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깊은 몰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련 기능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