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연예술시장 매출액 1조5259억 원…전년 대비 7.3% ↑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지난해 공연예술시장 규모가 약 1조5259억원으로 2023년보다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24년 기준 '2025 공연예술조사' 주요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공연예술조사는 2007년부터 매년 12월 31일 기준으로 공연시설과 공연단체의 인력 현황, 재정현황, 공연실적 등을 조사해 공연예술시장의 구조와 현황을 파악하는 국가승인통계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공연예술시장 매출액은 약 1조5259억원으로, 2023년 약 1조4223억원보다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연장 활성화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공연장 가동율은 2024년 51.5%로 2023년 54.5%보다 3.0%p 감소했다.

공연예술시장 매출액 구성을 보면 티켓판매액은 43.8%(6677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작품판매 수입 및 공연출연료 21.6%(3303억원), 공연장 대관수입 17.9%(272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매출액 구성 항목별 2023년 대비 증감률을 살펴보면 티켓판매액은 3.2%, 공연장 대관수입은 35.4%, 공연이외 사업수입은 50.0% 증가했다. 반면 작품판매수입 및 공연출연료는 3.5%, 기타공연 사업수입은 27.2% 감소했다.

2024년 티켓판매액 중 장르별 비중을 보면 뮤지컬이 69.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양음악(15.1%), 연극(11.1%), 무용(3.1%)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공연에술조사는 지난 8월 11월부터 10월 2일까지 전국 공연시설과 공연단체를 대상으로 온라인방식으로 실시됐다.

공연예술조사 보고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과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