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관광선 침몰 구조대, 스페인 축구 코치와 자녀 3명 수색중

기사등록 2025/12/29 09:20:56

파다르 섬에서 지난 주 관광선 침몰 사고로 실종상태

발렌시아가팀 마르틴코치 (44)가족,구단은 "사망 애도"

현지 구조대는 "악천후로 수색 중단.. 끝까지 찾을 것"

[파다르섬( 인도네시아)=AP/뉴시스]인도네시아 코모도국립해상공원의 파다르 섬 부근에서 국립수색구조기구 요원들이 26일 침몰한 관광선의 실종자인 스페인 축구 코치와 세 자녀를 구조하기 위해 27일 이후에도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구조본부 제공 사진). 2025. 12. 29. 
[파다르섬( 인도네시아)=AP/뉴시스]인도네시아 코모도국립해상공원의 파다르 섬 부근에서 국립수색구조기구 요원들이 26일 침몰한 관광선의 실종자인 스페인 축구 코치와 세 자녀를 구조하기 위해 27일 이후에도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구조본부 제공 사진). 2025. 12. 29.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인도네시아의 인기 관광지 파다르섬 부근 해협에서 26일 밤에 발생한 11명을 태운 관광선의 침몰 사고 후 구조대가 실종자를 수색 중  스페인 축구팀의 코치와 그의 자녀인 어린이 3명을 구조했다고 AP, 로이터 통신, CNN방송이 보도했다.

 파다르 섬은 인도네시아 발리섬 북동쪽, 코모도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특히 핑크비치의 특이한 남방적 풍광과 거칠고 아름다운 야생의 경치로 유명한 관광지이다. .
 
 사고 선박에는 일가족 6명과 선원 4명,  관광 가이드 1명이 타고 관광에 나섰지만 코모도 섬에서 파다르 섬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엔진 고장으로 조난 했다고 마우메르 수색구조대의 파투르 라흐만 구조대장은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그는 사고를 당한 사람들 중 3명은 현장을 지나던 선박에 의해 곧 구조되었고 4명은 수색 구조팀에게 발견되어 구조되었다고 밝혔다.

생존자 가운데에는 스페인의 모녀 관광객이 포함되었고 아빠와 두 아들, 또 한 명의 딸은 아직 실종상태라고 그는 말했다.

한 편 스페인의 발렌시아가 축구 클럽은 팀의 여성 예비 팀 코치인 페르난도 마르틴과 자녀 3명이 이번 사고로 희생되었다고 발표했다.

발렌시아가는 전용 X 계정에서 현지 당국이 그들의 사망을 확인했다며 애도의 글을 발표했다.

레알마드리드 CF도 공식 계정에 44세의 마르틴 감독과 세 자녀의 죽음에 대해 애도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현지의 라흐만 구조대장은  구조 작업이 27일의 악천후와 시계 불량으로 중단 되었을 뿐이며 28일 새벽부터 다시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는 "우리 팀은 파다르 섬 북부 해역을 샅샅히 수색하고 있다.  반드시 그들을 찾아 내고 말 것이다"라고 말했다.

구조된 생존자들은 높이 2.5m가 넘는  파도와  야간 통신 불량으로 일단 라부안바조 시의 부두 사무실에 대피해 숙식을 젝제공받고 있다고 라흐만은 밝혔다. 
 
현재 수색 작업은 침몰사고 현장에서 반경 9km 내의 해역을 중심으로  해군함정과 구조선 부대, 잠수 장비와 구조선,  현지 어민들과 주민들의 선박을 총 동원해서 진행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1만 7000개가 넘는 산호초 섬들로 구성된 나라여서 교통수단으로 선박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나라이다.  이 곳에서는 느슨한 안전 규정과 정원 초과등의 문제로 해상 사고가 매우 자주 일어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인도네시아 관광선 침몰 구조대, 스페인 축구 코치와 자녀 3명 수색중

기사등록 2025/12/29 09:20:56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