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택배 배송사 롯데글로벌로지스로 일원화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택배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해 배송사를 일원화한다고 29일 밝혔다.

CU는 다음 달 1일부터 그동안 서비스별로 달랐던 배송사를 롯데글로벌로지스로 일원화한다.

그동안 분산돼 있던 배송 구조를 한 곳으로 집중해 사업 효율화를 꾀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여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CU의 구상이다.

이로써 자체 물류망을 사용하던 반값택배가 롯데글로벌로지스로 이관되면서 일반택배와 반값택배(옛 알뜰택배)의 배송 속도와 안정성이 동일해질 전망이다.

특히 접수 후 최대 6일이 걸리던 배송 기간이 앞으로는 최대 3영업일로 크게 단축된다.

다만 고객 부담 완화를 위해 반값택배의 운임은 ▲500g 이하 1800원 ▲1㎏ 이하 2100원 ▲5㎏ 이하 2700원 등으로 유지된다.

이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편의점 택배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CU의 연도별 전년 대비 택배 이용 건수 성장률을 보면 ▲2023년 10.2% ▲2024년 12.7% ▲2025년(1~11월) 9.1%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초저가 택배인 반값택배가 전체 택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8% ▲2021년 8.2% ▲2022년 15.8% ▲2023년 25.3% ▲2024년 27.4% ▲2025년(1월~11월) 28.5%로 해마다 커지고 있다.

현재 CU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내 택배 서비스는 일반택배와 반값택배 외에도 요청 장소로 직접 찾아가는 방문택배와 24시간 안 초고속 배송이 가능한 내일보장택배가 있다.

CU는 다음 달부터 내일보장택배의 서비스 지역도 확대한다.

올해 4월 업계 최초로 론칭한 해당 서비스는 그동안 서울 지역 한정으로만 운영됐으나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함께 인천과 경기 수도권 지역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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