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박정환,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4강행…한국 기사 중 유일

기사등록 2025/12/28 17:41:03

이치리키와 8강서 183수 만에 흑 불계승

[서울=뉴시스] 박정환 9단,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4강 진출. (사진=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정환 9단,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4강 진출. (사진=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박정환 9단이 한국 기사 중 유일하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준결승에 진출했다.

박정환은 2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이치리키 료 9단(일본)과의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8강에서 18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초반 포석에서 우위를 잡은 박정환은 두껍게 판을 짜나가며 무결점 완승을 거뒀다.

이날 오전 신진서 9단은 왕싱하오 9단(중국), 신민준 9단은 당이페이 9단(중국), 김명훈 9단은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일본)에 패배하며 탈락했다.

4강 추첨식 결과 박정환은 당이페이와 오는 29일 오후 2시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상대 전적은 박정환이 당이페이에 10전 8승 2패로 우위다.

박정환은 "당이페이는 중국 강자"라며 "4강에서는 누굴 만나든 다 어렵다. 상대를 의식하지 않고 내 바둑을 둘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은 신한은행이 후원하고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우승 상금은 세계 최고 규모인 4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며 제한 시간은 시간 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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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박정환,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4강행…한국 기사 중 유일

기사등록 2025/12/28 17:41: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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