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수장고에서 만나는 세계' 기획전
내년 3월 15일까지 복식류, 악기, 대형 차량 구조물 전시
![[서울=뉴시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브라질 리우 카니발 전시 모습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5.1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8/NISI20251228_0002028568_web.jpg?rnd=20251228152207)
[서울=뉴시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브라질 리우 카니발 전시 모습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5.12.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세계 최대 축제인'‘브라질 리우 카니발'의 수집 자료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전시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다.
28일 국립민속박물관에 따르면 박물관은 파주관에서 '수장고에서 만나는 세계' 기획전 '브라질 리우 카니발: 아프리카의 영혼, 삼바의 리듬'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국립민속박물관이 2031년 세종 이전 건립을 앞두고 조사·연구 범위를 세계민속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마련한 전시다.
![[서울=뉴시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브라질 리우 카니발 전시 모습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5.1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8/NISI20251228_0002028570_web.jpg?rnd=20251228152537)
[서울=뉴시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브라질 리우 카니발 전시 모습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5.12.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박물관은 올해 상반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현지를 방문해 리우 카니발을 직접 조사하고, 대표 삼바 전승 단체인 '망게이라 삼바스쿨'의 올해 축제 참가 자료를 유형별로 수집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강렬한 리듬과 열정적인 춤, 장대한 행렬로 대표되는 브라질 리우 카니발의 이면에는 아프리카에서 브라질로 강제로 끌려온 노예들의 고난과 애환을 위로하고 영혼을 어루만졌던 삼바라는 음악과 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며 "올해 망게이라 삼바스쿨의 경우 아프리카 반투계 민족의 브라질 강제 이주와 고난, 그리고 공동체 연대 속에서 품은 희망찬 미래를 주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주제를 '축제'로 정한 이유에 대해 "축제는 지역의 특수한 생활상에서 발생해 예술성이 결합된 문화로, 보편성과 특수성을 함께 엿볼 수 있는 좋은 소재이기 때문"이라며 "첨단 기술로 지역 간 물리적 경계를 넘어 소통이 가능해진 지금, 국립민속박물관은 상호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의 장을 제공하는 박물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브라질 리우 카니발 전시 모습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5.1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8/NISI20251228_0002028569_web.jpg?rnd=20251228152245)
[서울=뉴시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브라질 리우 카니발 전시 모습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5.12.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박물관은 올 상반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바 축제와 길거리 축제를, 하반기 인도 남부 지역 오남 축제를 중심으로 조사와 자료 수집을 진행했다. 이 자료들은 향후 국립민속박물관 세계민속관 개관을 위한 전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파주관 1층 로비에 마련된 전시장에는 망게이라 삼바스쿨이 실제 리우 카니발에서 사용한 복식류와 악기, 대형 차량 구조물 등 축제 현장 자료들이 소개된다.
전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