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미·이스라엘·유럽과 전면전…이란·이라크 전쟁보다 심각"

기사등록 2025/12/28 14:15:54

최종수정 2025/12/28 14:18:24

미·이스라엘 정상회담 앞두고 이란 대통령 발언

[뉴욕=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공식 웹사이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이스라엘·유럽과 전면전을 벌이고 있다"며 "그들은 이란이 안정적으로 존속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상황이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보다도 더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사진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2025.12.28.
[뉴욕=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공식 웹사이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이스라엘·유럽과 전면전을 벌이고 있다"며 "그들은 이란이 안정적으로 존속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상황이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보다도 더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사진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2025.12.28.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란이 미국·이스라엘·유럽과 전면전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28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공식 웹사이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이스라엘·유럽과 전면전을 벌이고 있다"며 "그들은 이란이 안정적으로 존속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상황이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보다도 더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1980~1988년 이어진 이란·이라크 전쟁이 양측에서 100만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서방이 이란을 상대로 벌이고 있는 전쟁은 '더 복잡하고 더 어려운 전쟁"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네타냐후 총리의 미국 방문 기간 중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두고 나왔다. 해당 회담에서는 이란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6월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을 공습하면서 고위 군 지휘관과 핵 과학자들을 포함해 이란에서 약 1100명이 숨졌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은 미사일 공격에 나섰고, 이스라엘에서도 28명이 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란 대통령 "미·이스라엘·유럽과 전면전…이란·이라크 전쟁보다 심각"

기사등록 2025/12/28 14:15:54 최초수정 2025/12/28 14:18: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