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 12월 주택가격 동향 자료
서울 중위 매매가격 11억원 첫 돌파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5억원을 돌파했다.
서울의 집값 상승 기대감도 한 달 만에 회복세를 보이면서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9.3포인트(p) 상승했다.
28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12월(15일 기준)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9%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1.72%) 대비 오름폭이 소폭 둔화하면서 1.06% 올랐다. 송파·용산·서초구 등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2% 이상 상승했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인천 아파트 가격이 0.03%, 경기는 0.38% 올랐다. 5개 광역시 아파트 가격은 울산(0.50%), 부산(0.17%), 대구(0.09%), 대전(0.01%)은 상승하고, 광주(-0.09%)는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5억81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7월(14억572만원) 처음으로 14억원을 넘어선지 5개월 만에 다시 15억원을 돌파했다.
전국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3억7167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처음으로 11억원을 넘어선 11억556만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0.33% 올랐다. 수도권은 서울 0.48%, 인천 0.09%, 경기 0.35%를 기록해 지난달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5개 광역시는 부산(0.47%), 울산(0.43%), 대전(0.27%), 광주(0.16%), 대구(0.12%) 모두 상승했다.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5p 상승한 105.6으로 나타났다. 4개월 연속 기준점(100.0)을 초과하며 집값 '상승 전망' 비중이 우세하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KB부동산이 전국 6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조사해 0~200 범위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 비중이 높다는 것을, 100 미만일 경우 그 반대를 의미한다.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17.1을 기록해 전월 대비 9.3p 올랐다. 지난달에는 16.6p 내리면서 '상승 전망'이 가파르게 줄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해 9월(116.4)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인천(99.9)과 경기(106.6)는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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