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성심당 본점 외관. (사진=성심당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0/NISI20251020_0001970241_web.jpg?rnd=20251020151326)
[뉴시스] 성심당 본점 외관. (사진=성심당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대전의 유명 제과점 성심당이 임산부를 배려하기 위해 도입한 '임산부 프리패스' 제도가 일부에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등에는 최근 '성심당 임산부 패스 창조경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의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이 함께 첨부됐다.
게시물에서 임산부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롤케이크를 구매할 건데 혹시 케이크가 필요한 분은 동행해 드리겠다"며 "임산부라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고, 계산 줄만 서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건당 2만 원을 받겠다고 안내해 논란이 일었다.
이 같은 사례는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잇따라 공유되고 있다. 비임산부가 대기 시간을 피하기 위해 3만 원을 제시하며 동행할 임산부를 구한다는 내용의 게시물도 확인되고 있다.
![[뉴시스] (사진 = SNS 캡처) 2025.12.28.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8/NISI20251228_0002028516_web.jpg?rnd=20251228122501)
[뉴시스] (사진 = SNS 캡처) 2025.12.28.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누리꾼들은 "임산부를 위한 배려 제도를 개인의 수익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취지에 어긋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제도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추가적인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앞서 성심당은 대기 시간이 4~5시간에 달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임산부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해 '임산부 프리패스'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해당 제도는 임산부 본인과 동반 1인까지 적용되며 매장에서는 임신 확인증이나 산모수첩을 신분증과 대조한 뒤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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