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사고후 후속 300m 연쇄 추돌
![[무이카미치=AP/뉴시스]26일 일본 고속도로에서 67중 대규모 추돌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다. 사진은 2020년 12월18일 폭설이 내린 일본 니가타현 무이카마치 고속도로 통행 모습(기사 내용과는 무관). 2025.12.27.](https://img1.newsis.com/2020/12/18/NISI20201218_0016990824_web.jpg?rnd=20201218115946)
[무이카미치=AP/뉴시스]26일 일본 고속도로에서 67중 대규모 추돌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다. 사진은 2020년 12월18일 폭설이 내린 일본 니가타현 무이카마치 고속도로 통행 모습(기사 내용과는 무관). 2025.12.27.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일본 고속도로에서 67중 대규모 추돌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다.
27일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26일 오후 7시25분께 군마현 미나카미마치의 간에쓰고속도로(자동차도) 하행선 미나카미 나들목 인근 커브 구간에서 트럭 1대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다른 트럭과 부딪혔다.
뒤따르던 차량들이 트럭을 피하기 위해 급히 제동하거나 중앙분리대 등과 충돌하면서 약 300m 구간에 걸친 연쇄 추돌이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후방 사고 차량 중 1대에서 화재가 발생해 앞 차량으로 옮겨붙으면서 총 20대가 불에 탔다.
70대 여성 1명이 다발성 외상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27일 오전 전소된 화물차에서 신원 불상의 시신 1구가 추가 발견됐다. 27일 오후 기준 부상자는 26명으로 중상자가 5명, 경상자가 21명이다.
경찰은 첫 사고 차량인 트럭이 노면 결빙으로 미끄러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미나카미마치 일대에는 26일 오전부터 눈이 내려 대설 경보가 발령됐다.
경찰과 동일본고속도로주식회사(NEXCO)는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사고로 발이 묶인 후속 차량에 9시간에 걸쳐 물과 음식, 간이 화장실 등을 지원하며 27일 오전 정체를 해소했다.
당국은 사고 직후 간에쓰고속도로 유자와~스키요노 나들목 구간 상·하행선을 전면 통제하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통행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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