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서연중, 전통 교육문화 '책례' 행사

기사등록 2025/12/27 16:31:02

[화성=뉴시스]동탄서연중학교싀 책례 행사(사진=서연중 제공)2025.12.27.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동탄서연중학교싀 책례 행사(사진=서연중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이준구 기자 = 동탄서연중학교가 우리 전통 교육 문화유산인 '책례(冊禮)'를 전 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연말 학교 현장에 새로운 교육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책례는 조선시대 서당에서 한 권의 책을 마쳤을 때 스승과 동료에게 떡과 차를 나누며 배움의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던 전통 의식이다.

이 학교는 책례의 교육적 가치를 현대 학교 교육에 접목해 올해 처음으로 전 학년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도입, 차를 만들어 나누면서 지난 26일 행사를 진행했다.

시험과 성적 중심의 학교 문화 속에서 학생들이 배움의 과정과 사제 간의 관계를 돌아보도록 한 것이다.

김숙희 교장은 "배움의 결과뿐 아니라 그 과정과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기르고자 했다"며 "책례는 잊혀 가던 전통 교육문화를 통해 인성과 예절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차문화아카데미 이정현 대표는 "책례를 차(茶) 문화 체험과 결합한 참여형 교육으로 구성했다. 그 핵심은 형식이 아니라 배움에 대한 감사와 자기 성찰"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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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서연중, 전통 교육문화 '책례' 행사

기사등록 2025/12/27 16:31: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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