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정 광주시의장 “'진심의회'로 민생 온기, 경제 맥박을"

기사등록 2025/12/26 17:30:28

병오년 신년사…민생경제 회복·AI 전환·5·18 헌법 전문 수록 강조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시민의 뜻이 실현되는 '진심의회'를 목표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 의장은 26일 새해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비상계엄의 혼란 속에서도 민주주의를 지켜낸 시민들에게 경의를 표한 뒤 "적토마의 기운으로 광주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신 의장은 새해 의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체감되는 민생 온기'를 첫손에 꼽았다.

그는 "고단한 시민의 지갑과 식탁을 세심히 살펴 소상공인과 골목 상권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물가 안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의 맥박을 다시 힘차게 뛰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한 '산업 대전환'도 강조했다. 신 의장은 "이재명 정부 2년차를 맞아 광주를 '인공지능 전환(AX) 선도도시'로 탈바꿈시키고, 미래 모빌리티 등 신산업이 광주의 100년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입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의 기틀을 공고히 해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는 5극 3특 균형발전의 거점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시민 안전과 광주 정신 계승에도 방점을 찍었다.

신 의장은 "지난해 겪은 뼈아픈 사고들을 교훈 삼아 선제적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촘촘한 복지망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로 규정한 뒤 "광주가 지켜온 민주주의 가치를 대한민국 헌법정신으로 세우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온전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제10대 의회의 성공적인 출범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신 의장은 "지방의회법 제정,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의회 전문성을 확보하고, 내년 7월 출범할 제10대 의회가 안정적으로 광주 발전의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기록과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시민들의 변함없는 성원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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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광주시의장 “'진심의회'로 민생 온기, 경제 맥박을"

기사등록 2025/12/26 17:30: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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