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협의 없어…쿠팡 조사 과정 사실관계 확인 중"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 쿠팡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5.11.21.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21/NISI20251121_0021069679_web.jpg?rnd=20251121090305)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 쿠팡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5.11.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정부 지시에 따라 조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경찰이 "협의는 없었다"고 일축했다.
경찰 관계자는 26일 쿠팡 측이 유출자와 접촉하거나 기기를 회수하는 과정에서 "협의는 없었다"며 "쿠팡의 조사 과정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쿠팡은 전날(25일) 고객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을 특정해 자백을 받아냈으며, 유출에 사용된 모든 기기를 회수해 유출된 고객 정보와 관련한 주요 사실도 파악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자체 조사 논란이 일자 쿠팡은 이날 다시 입장문을 내 "정부의 지시에 따라 수주 간 진행한 공조 조사였다"고 선을 그었다.
쿠팡에 따르면 지난 9일 정부는 쿠팡 측에 유출자와 접촉할 것을 제안했고, 14일 쿠팡은 유출자를 처음 만난 뒤 해당 사실을 정부에 보고했다. 16일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유출자의 데스크톱과 하드 드라이브를 1차 회수해 정부에 제공했다.
쿠팡은 정부 지침에 따라 포렌식 팀을 투입해 물증을 확보하고, 증거를 문서화한 뒤 노트북을 정부에 인계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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