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재 회장, 사내이사·이사회의장 유지
전태연, 사장승진해 신임 대표이사 선임
![[보스턴=뉴시스] 알테오젠은 전태연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2025.1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7/NISI20250617_0001869482_web.jpg?rnd=20250617155638)
[보스턴=뉴시스] 알테오젠은 전태연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2025.12.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은 박순재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 전태연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알테오젠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사업개발 및 IR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전태연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박 회장은 대표이사직은 사임하지만, 사내이사 및 이사회 의장을 유지한다. 전태연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대표이사로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2008년 알테오젠을 창립해 2014년 코스닥 상장 시 임직원 30여명에 불과하던 회사를 올해 170명이 넘는 조직으로 키웠다. 매출은 70억원에서 출발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1500억원을 달성했다.
박 회장은 자체 개발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플랫폼 'ALT-B4'의 글로벌 상업화의 길을 열어, 회사의 본격적인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점점 예측 불가능하고 치열해지는 대내외 환경 변화 속에서, 회사는 성장해 왔던 과정과 방식에서 탈피하고 변화해야 하는 전환점에 서 있다"고 전했다.
이에 박 회장은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알테오젠의 최대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 방향 수립, 그리고 ALT-B4에 이은 스타 파이프라인 발굴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이사회 중심 경영 체제 확립에 기여함으로써 알테오젠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전념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신임 대표로 선임된 전태연 사장은 생화학 박사학위 및 미국 특허 변호사 자격이 있는 바이오 전문가다. 지난 2020년 알테오젠에 합류한 이래 사업개발 부문을 총괄하면서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계약을 성사시키며, ALT-B4의 사업화에 기여했다.
회사 측은 "전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서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해 임직원들과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나아갈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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