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나주 39개 측정망 지점 신설·이전 필요"
![[나주=뉴시스] 전남 환경소음측정망 나주시 지점. (자료사진 = 전남보건환경연구원 제공). 2025.1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6/NISI20251226_0002027963_web.jpg?rnd=20251226145931)
[나주=뉴시스] 전남 환경소음측정망 나주시 지점. (자료사진 = 전남보건환경연구원 제공). 2025.12.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환경소음(수동)측정망 지점 선정 방법론을 자체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원은 2024년 거주인구·유동인구·도시 면적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정량평가와 GIS 분석, 현장조사를 통합한 알고리즘 기반의 신규 방법론을 개발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한국소음진동공학회논문집에 게재됐다.
연구원은 목포와 나주에서 자체 개발한 선정 방법론을 적용, 실험한 결과 기존 40개 측정망 지점 중 39개 지점의 신설·이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환경부의 승인을 받기도 했다.
환경소음측정망은 평온한 생활환경 보전을 목적으로 지자체가 관할 지역 내 각 용도 지역의 소음도를 대표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지역과 지점을 선정해 운영하는 제도다. 전남도는 현재 5개 시에서 총 10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5개 시 중 목포시와 나주시는 하당신도시와 빛가람혁신도시개발 등 도시환경 변화가 빠르게 진행됐다. 변화된 생활권과 소음 특성을 반영한 측정 지점 재정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그러나 현장에서 활용할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선정 방법론이 없어 지난 20여 년간 지점 개선이 사실상 이뤄지지 못했다.
안양준 연구원장은 "이번 성과는 개별 지자체의 측정망 개선을 넘어 변화하는 도시 환경에 대응할 환경소음측정망 운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사례"라며 "이 방법론이 전국 지자체로 확산·적용될 경우 환경소음 데이터의 신뢰도가 크게 향상되고 과학적 환경소음 정책 수립의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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