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의 요금 인하 실험…"효과 있을 것" vs "그래도 비싸"

기사등록 2025/12/28 00:30:00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15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2' 상영 정보가 게시돼 있다.'주토피아2'는 누적 관객 500만명을 넘어섰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개봉한 '주토피아2'는 이날 오전 12시30분 기준 누적관객수 513만8872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개봉 19일 만에 누적관객 500만명을 모았다. 전작 '주토피아'의 최종 누적관객수 471만명을 뛰어 넘었다. 2025.12.15.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15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2' 상영 정보가 게시돼 있다.'주토피아2'는 누적 관객 500만명을 넘어섰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개봉한 '주토피아2'는 이날 오전 12시30분 기준 누적관객수 513만8872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개봉 19일 만에 누적관객 500만명을 모았다. 전작 '주토피아'의 최종 누적관객수 471만명을 뛰어 넘었다. 2025.12.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롯데시네마가 일부 상영관을 대상으로 영화 관람료를 인하한다는 소식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금 인하 실험 롯데시네마' 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가 공개한 롯데시네마 안내문에 따르면 이번 가격 조정은 경기, 충청, 대구, 부산의 일부 지점에서 2026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가격 인하 대상 영화관의 주중·주말 관람료는 일반 1만2000원, 청소년 9000원으로 책정됐다. 현재 일반 주말 관람료가 최대 1만5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3000원 가량 저렴해지는 것이다.
 
해당 내용이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글 작성자는 "그동안 계속 나오던 이야기가 '가격 낮추면 본다'와 '그래봐야 안본다' 였는데 결국 가격을 내렸다"며 "다만 OTT 시대라 가격이 내려가도 극장에 잘 가지 않게 될 것 같다"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미 가격 인상으로 빠져나간 관객은 쉽게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영화관 외 대체재가 너무 많고, 그 대체재들의 가격이 점점 올라 부담스러워지지 않는 한 관객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누리꾼들도 "너무 늦었다" "예전 수준의 관객 회복은 어려울 것" 등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조금은 효과가 있을 수 있다" "비싸서 부담됐는데 이 정도면 가볍게 한 편 더 볼 수 있을 것 같다" "대상 극장을 확대해 달라" 등 긍정적일 것이란 반응도 나왔다. 

한편 올해 상반기 영화관의 국내 전체 관객 수는 4250만 명으로, 전년 동기(6293만 명) 대비 3분의2 수준으로 줄었으며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주요 3사의 상반기 국내 영화관 사업 합산 영업손실이 855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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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의 요금 인하 실험…"효과 있을 것" vs "그래도 비싸"

기사등록 2025/12/28 00:3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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