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청문회 자료 제대로 제출하라"

기사등록 2025/12/26 11:54:10

최종수정 2025/12/26 12:22:24

"'개인정보 제공 미동의'로 사실상 미제출"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가 8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서 퇴근하고 있다. 2025.12.08.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가 8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서 퇴근하고 있다. 2025.1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은 26일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자료 제출을 촉구했다.

당 감사원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과 김 후보자에게 요구한다. 오늘 중으로 요청된 모든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라"고 말했다.

이어 "투명한 정보 공개 없이 헌법 기관의 수장이 되겠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기만"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정상적인 청문회 진행이 불가능함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이들은 "지난 22일 우리 위원회가 의결한 753건의 자료 모두 제출됐으나, 대부분 '개인정보 제공 미동의'로 인해 사실상 미제출됐다"며 "또한 개별 의원실에서 요청한 필수 자료들 역시 기한 내에 도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실한 자료 제출은 결국 깜깜이 청문회로 지금만 모면하면 된다는 불순한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최재해 감사원장이 국회의 자료 제출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헌정사상 최초의 감사원장 탄핵'을 당론으로 밀어붙였다"며 "이랬던 민주당의 정부가 지명한 후보자가 자료 요청에 제대로 응하지 않는 상황을 묵과하기 힘들다"고 했다.

앞서 국회는 오는 29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을 확정했다. 청문회가 마무리되면 30일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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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청문회 자료 제대로 제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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