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례브리핑서 언급…"하나원 본원·분소 통합도 검토"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장윤정 통일부 부대변인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2.26.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26/NISI20251226_0021106687_web.jpg?rnd=20251226103943)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장윤정 통일부 부대변인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통일부는 26일 "북한 자료를 국민들에게 좀 더 개방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구체적인 사항은 관계부처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장윤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정원과 통일부가 노동신문을 '특수자료'에서 '일반자료'로 재분류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데 대한 질문에 "지금 현재 북한, 노동신문을 비롯해서 많은 자료들이 특수자료로 분류가 되어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9일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일반 국민이 노동신문에 접근할 수 없는 현실을 지적하고 "언론은 보게 하고, 국민은 못 보게 하는 것은 국민을 뭐로 취급하는 거 아닌가"라고 언급했다.
현재 북한 자료는 국가보안법 7조(찬양·고무죄)에 따라 국정원이 1970년에 마련한 '특수자료 취급지침'에 따라 관리되고 있다. 북한 자료를 북한을 찬양·선전하거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내용의 '특수자료'와 그렇지 않은 '일반자료'로 분류한다. 노동신문을 비롯한 특수자료는 일반 국민에게 비공개한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와 국정원은 이날 긴급회의를 갖고 노동신문을 '특수자료'에서 '일반자료'로 재분류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 유관부처와 관계기관이 참석한다.
또 통일부는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사무소인 하나원 본원과 분소를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부대변인은 "현지 남한에 들어오는 북향민 입국 인원 감소제를 반영해 하나원 안성과 화천분소를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통합 방안 및 인력 재배치 방안 등을 검토해 조속한 시일 내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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