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北핵잠 공개에 "정부 침묵으로 일관…입장 밝혀야"

기사등록 2025/12/26 10:40:18

최종수정 2025/12/26 10:44:23

"대북 정책 엇박자 노출하더니 컨트롤타워 보이지 않아"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 8700t급 핵동력전략유도탄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지도 했다고 조선중앙TV가 25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5.12.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 8700t급 핵동력전략유도탄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지도 했다고 조선중앙TV가 25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5.12.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은 26일 북한이 새로 건조 중인 핵추진 잠수함 건조 현장을 공개한 데 대해 "북한은 핵잠으로 판을 흔드는데 정부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통령은 물론 외교·안보 라인 그 누구도 이토록 중대한 사안에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통일부와 외교부는 대북 정책의 주도권을 두고 엇박자를 노출하고, 정작 국민이 보고 싶은 안보 컨트롤타워는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김정은에게 손을 내밀 때만 목소리를 높인다"며 "'허망한 개꿈' 소리를 듣고도 끝없이 대화를 구걸하고 유화책에만 집착하며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 이것이 과연 국민의 생명과 안보를 책임지는 정부의 태도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필요한 것은 상황 관리가 아니라 대응 가속이다. 강력한 한미 동맹을 축으로 한 확장 억제와 원잠 건조를 포함한 해양 억제력 구축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북러 군사 밀착 차단을 위해 외교 총력전에도 나서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보 앞에서 침묵은 곧 방치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안일한 인식에서 벗어나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실효적인 로드맵을 국민 앞에 제시하라"라며 "김정은의 눈치만 살피며 국민 불안을 키우지 말고 분명한 입장과 행동으로 답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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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北핵잠 공개에 "정부 침묵으로 일관…입장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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