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초소 17곳 운영·축산차량 소독 강화

강기수 김제시 농업기술센터소장(가운데) 등이 위험지역 곳곳에 설치한 방역 소독초소를 찾아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차량 및 대인 소독실시, 소독장비의 정상 작동 여부 등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김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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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김제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등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을 막기 위해 선제적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가축방역 상황실을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거점소독초소 3개소와 알 환적장 1개소, 농장 통제초소 12개소, 철새도래지 통제초소 1개소 등 총 17개 방역초소를 설치·운영 중이다.
특히 알 개별 환적 산란계 농장에는 알 운반 차량과 사람 이동 동선을 분리하고, 차량 2차 소독과 축사 마당 자동소독시설을 설치하는 등 방역시설을 대폭 강화했다. AI 병원체의 농장 유입 차단을 위해 야생조류 퇴치기 17개소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산란계 밀집단지에 대한 정밀검사 주기를 기존 월 1회에서 주 1회로 확대하고, 가금농가 주요 진출입로에는 전용 축협 공동방제단과 농림축산식품부 방역 차량, 광역방제기를 투입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는 등 현장 방역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방역 취약 축종인 육용오리에 대해서는 AI 발생 위험이 높은 내년 2월까지 동절기 사육 제한 조치를 시행해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강기수 소장은 “최근 2년 연속 용지면 산란계 밀집단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며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방역초소 인력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축산차량 소독 등 방역을 철저히 해 가축전염병을 사전에 차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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