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측, 재발 방지 요청했지만 입장 받지 못 해"
![[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 12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한 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4.11.19.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1/19/NISI20241119_0020601055_web.jpg?rnd=20241119173049)
[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 12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한 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4.1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류중일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전 며느리가 고3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가 불기소 처분을 받은 가운데, 현재도 면접 교섭권을 통해 자녀를 주1회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수사기관의 조사에서 호텔에 당시 한 살배기였던 아들을 데려가기도 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파장이 예상된다.
유튜버 이진호는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충격 단독! 류중일 감독이 왜? 여교사 前 며느리에 피소! 소름돋는 전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진호는 영상에서 "언론을 통해 자신의 사건이 공론화되자 전처이자 전 며느리였던 A씨는 전 남편 류씨와 류중일 감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 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류 감독 내외가 이 일을 최초로 공론화한 이유 자체가 아들인 류씨와 손자를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또 "전 남편 류씨가 여교사 A씨를 상대로 제기했던 아동학대 혐의가 결과적으로 불기소 결정이 나왔다"며 "이 같은 결정에 따라 A씨는 일반적인 이혼 부부와 동일한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여교사 A씨가 아이의 엄마로서 면접교섭권을 신청할 수 있는 위치에 놓였다는 의미"라며 "현재도 주 1회, 월 4회에 걸쳐 면접교섭을 신청해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만약 A씨에 대해 아동학대 혐의가 인정돼 전과가 생길 경우, 면접교섭 신청 자체가 기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류중일 감독 내외 입장에서는 매주 웃으며 아이를 데리러 오는 전 며느리를 마주하는 것이 무척이나 괴롭고 힘든 일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또 "류중일 감독은 최근 체중이 급격하게 빠졌다고 한다"며 "류 감독 가족 측은 (전 며느리에) 최소한 재발 방지에 대한 약속이라도 해 달라는 입장을 전달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어떠한 입장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고등학생 제자를 호텔에서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가 불기소 처분을 받은 여교사가 류중일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전 며느리인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된 바 있다.
류 감독의 전 며느리인 교사 A씨(34)는 자신이 근무하던 고등학교 학생 B군과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수도권 일대 호텔 등에 투숙하며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로 전 남편 류모씨에게 고소당했다.
류 감독은 며느리에 대한 불기소 처분 이후 직접 신원을 공개하며 강한 유감을 표하고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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