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2026년 정부채 발행 10조 위안 이상 ‘고수준’ 유지 방침

기사등록 2025/12/24 16:23:5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가 내년에도 정부채 발행 규모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홍콩경제일보와 경제통 등이 2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전날 국채 인수 회사들과 가진 회의에서 2026년 정부채 발행 총액이 계속해서 ‘고수준’에 달한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매체에 따르면 재정부는 내년에 재정적자 규모와 정부 전체 부채 수준, 재정 지출 총액을 필요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일반 국채와 초장기 특별국채의 발행 속도를 조정하고 지방정부채 발행과도 연계해 수급 균형을 도모하겠다는 입장을 재정부는 밝혔다. 또한 재정부는 상환 만기의 분산에도 유의하겠다고 표명했다.

중국은 올해 초장기 특별국채 1조3000억 위안을 발행했으며 여기에 더해 국유 대형 상업은행의 자본 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국채 5000억 위안을 추가로 기채했다.

또한 신규 지방정부 특별채 4조4000억 위안을 발했다. 지난해는 3조9000억 위안이다.

통상적인 일반국채 4조~5조 위안을 합치면 총 정부채 발행 규모는 9조7000억~10조7000억 위안으로 추산된다.

재정부의 방침에서 2026년 정부채 발행액은 일반국채 4조5000억~6조 위안, 초장기 특별국채 1조3000억~1조6000억 위안, 지방정부 특별채 4조5000억~5조원으로 총 10조3000억 위안~12조6000억 위안에 이를 전망이다.

앞서 재정부는 별도 회의에서 내년에도 초장기 특별국채를 발행하고 한층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는 밝힌 바 있다.

또한 개인 소비 대출과 서비스업 경영 주체 대출에 대한 이중 이자보조 정책을 활용해 내수 확대와 소비 진작을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다만 아직 재정부는 2026년 국채 발행의 구체적인 계획, 즉 발행 규모, 채권 종류, 발행 일정, 인수단 구성 등 세부 사항은 발표하지 않았다.

국채 발행 계획은 통상 국무원 승인을 거쳐 연간 예산 집행 과정에서 종합적으로 조정되기에 2026년 초 또는 3월 전인대에 제출하는 국무원 예산보고서를 통해 공표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올댓차이나] 中, 2026년 정부채 발행 10조 위안 이상 ‘고수준’ 유지 방침

기사등록 2025/12/24 16:23:54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