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항만 창업지원 '1876 부산'…위탁운영기관 모집한다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부산항만공사(BPA), 부산시,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함께 운영 중인 해운·항만 창업지원 플랫폼 '1876 부산(Busan)'의 내년 2단계 사업을 맡을 위탁운영기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1876 Busan'은 부산역 인근에 있는 해운·항만 특화 창업 지원 플랫폼이다. 공동 주관 기관들은 내년부터 플랫폼 운영 방식을 창업 단계별 맞춤 지원 체계로 전면 개편하는 '1876 Busan 2단계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선정된 위탁운영기관은 2억8000만원(해진공 1억5000만원·BPA 1억3000만원) 규모로 조성된 '해운항만 창업지원기금'을 활용해 사업을 수행한다. 비즈니스모델(BM) 고도화를 돕는 '1876 아카데미'와 투자 유치 및 기업설명회(IR)를 지원하는 '1876 마켓' 등 신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모는 이날부터 내년 1월7일까지 진행된다.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 가능한 부산 소재 전문기관이면 신청할 수 있다.

해진공은 지난 2022년 개소 이후 매년 1억원씩 운영 분담금을 지원해 왔다. BPA는 사무공간을 무상 제공하고 창업·연구개발(R&D) 지원금 30억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입주기업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80% 늘었고 고용도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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