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민주당의 통일교 특검 지연전술 '증거 인멸'로 규정할 수밖에"

기사등록 2025/12/24 10:32:07

최종수정 2025/12/24 11:06:24

"민주당, '3자 특검 추천' 통일교 특검법 신속 수용하라"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4.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4일 "민주당에 경고한다. (통일교 특검법) 지연전술을 계속한다면, 이는 증거를 인멸하고 관련자들이 말을 맞출 시간을 벌어주는 것으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이미 110명의 의원과 함께 통일교 특검법안을 (국민의힘과) 공동발의했다. 민주당이 진정으로 특검을 원한다면 조건을 달지 말고 올해가 가기 전에 이 법안에 동의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통일교 관련 2018년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의 공소시효는 2025년 12월31일에 만료된다"라면서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 때 '공소시효 만료'를 들어 속전속결을 주장했다. 똑같이 공소시효가 임박한 상황인데 김건희 특검은 '신속히', 통일교 특검은 '물리적으로 어렵다' (입장)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12월23일 이미 공동발의를 마쳤는데 민주당만 '12월26일 최고위 이후'로 미루고 있다"라며 "'속도가 정의'라면서 왜 민주당만 느린가"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특검 후보자 법원행정처장 추천' 방식에 반대하고 있는 것 또한 기존의 입장과 다르다고 했다. 이 대표는 "2024년 11월 민주당이 단독 처리한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은 '수사 대상 정당은 추천권에서 배제한다'였다"라며 "그 논리대로라면 통일교 특검에서 민주당이 추천권을 포기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 단일화를 한 범여권 정당인 조국혁신당이 본인들이 특검을 추천하겠다는 것도 어불성설"이라며 "제3자 추천 특검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병기 원내대표는 '속도가 정의'라고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지 마시고 개혁신당 (통일교) 특검법을 신속하게 수용하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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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민주당의 통일교 특검 지연전술 '증거 인멸'로 규정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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