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투자, 이틀째 급락…미래에셋증권은 소폭 상승

기사등록 2025/12/24 09:16:46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추진 소식에 연일 급등세를 펼쳐온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이틀째 급락세다.

24일 오전 9시 12분 현재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전일 대비 2060원(13.25%) 내린 1만349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하한가에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앞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지난 18일과 22일 두 번의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113.67% 급등한 바 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지난 22일 미래에셋벤처투자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최근 미래에셋벤처투자가 강세를 보인 것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내년 미국 상장(IPO)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2022~2023년 스페이스X에 약 2억7800만 달러(약 4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이 투자는 미래에셋캐피탈이 펀드를 조성하고,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한 계열사와 리테일이 LP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시장에서는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스페이스X의 투자사인 만큼 막대한 이익을 거둘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달 기준으로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최소 8000억 달러까지 거론되고 있다.

다만 계열사별 희비는 엇갈리는 모양새다. 하나증권은 스페이스X 상장시 최대 수혜주는 미래에셋증권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미래에셋벤처투자의 투자 금액은 40억원 수준에 그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시간 미래에셋증권은 300원(1.26%) 오른 2만4200원을 기록 중이다. 우선주인 미래에셋증권우는 19.13% 급락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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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투자, 이틀째 급락…미래에셋증권은 소폭 상승

기사등록 2025/12/24 09:16: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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