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생활쏙(SOC) 환원사업' 참가시군 공모

기사등록 2025/12/24 08:56:49

도민환원기금 활용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공공개발사업으로 발생한 개발이익을 도민에게  문화·체육 등 복합시설로 돌려주기 위한 700억원 규모의 '경기 생활쏙(SOC) 환원사업' 참가 시군을 공모한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 사업비는 도민환원기금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된 1505억원을 활용한 첫 사업이다. 도민환원기금은 경기도가 공공개발사업으로 얻은 이익 일부를 모아 다시 도민 생활에 쓰기 위해 만든 특별 기금이다.

도는 2026년 1월 도민 설문조사를 통해 지역별 필요 시설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시군이 2026년 1월26일부터 2월20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하면 3월 오디션 형식의 심사를 거쳐 최종 5개 안팎의 사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사업에는 신축의 경우 최대 160억원, 리모델링의 경우 최대 60억원까지 설계비와 건설비 전액을 지원한다. 한도 외 추가되는 사업비와 부지 확보는 시군 부담이다. 총 사업 예산은 700억원이며, 이 가운데 50억원은 내년도 설계·감리비 지원에 우선 반영됐다.

앞서 도는 도민 대상 사업 명칭 공모를 진행해 '경기 생활쏙(SOC) 환원사업'이라는 이름을 확정했다. 사회간접자본을 뜻하는 SOC(Social Overhead Capital)의 한국식 발음으로, '경기 생활에 쏙! 도민 품으로 쏙'을 슬로건으로 정해 공공개발의 이익을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지원을 통해 환원한다는 사업 취지를 담았다.

이상우 경기도 택지개발과장은 "이번 공모는 처음으로 도민환원기금 사업 집행이 시작된다는 점과 도민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생활기반시설(인프라)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역 실정에 맞는 제안이 활발히 접수돼 도민 환원의 가치를 실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경기도 '생활쏙(SOC) 환원사업' 참가시군 공모

기사등록 2025/12/24 08:56:49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