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자이언트스텝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한 국책과제인 '해군함정 메타버스 교육·훈련을 위한 초실감 상호연동 기술 개발' 사업의 최종 성과 발표회를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성과 발표회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 그랜드 머큐어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주관연구개발기관 자이언트스텝과 주무부서인 IITP를 비롯해 군 관계자, 컨소시엄 참여 기관인 세종대 산학협력단, 아레스, 21세기 군사연구소, 텔로스 등 10여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자이언트스텝은 이번 행사에서 3년간 수행한 연구개발 결과와 함께 기술적 성과, 향후 발전 방향, 확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공유했다. 회사는 실제 해군 함정을 3D 라이다(LiDAR) 기반으로 정밀 구현한 초실감 훈련 환경을 구축하고 텍스처∙조명 물리값까지 반영해 실제 환경과 99% 이상 유사한 시각적 사실감을 구현했다. 또한, 구조화돼 확장성이 높은 훈련 시나리오 콘텐츠를 이용해 생성되는 하나의 훈련 세션에 최대 12명이 동시 접속해 협력 훈련이 가능한 환경도 구현했다.
특히 VR(가상현실) 환경에 최적화된 3D UI·UX(사용자 환경·경험), 별도 컨트롤러 없이 카메라 기반 핸드 트래킹을 활용한 이동 및 인터랙션 기술, 현실감 있는 훈련병 구현을 위한 AI 기술을 개발해 훈련 몰입도를 크게 높였다. 훈련 결과를 개인별로 분석할 수 있는 개인화 평가 시스템도 함께 구축했다.
자이언트스텝은 향후 국방 가상훈련, 무기체계 통합 관리, 공간정보 기반 작전 플랫폼 등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도시 설계, 의료, 디지털 트윈,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 산업 분야로의 비즈니스 확장을 전개할 방침이다.
자이언트스텝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자이언트스텝의 AI·콘텐츠 역량이 국방 교육·훈련 환경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결과"라며 "국방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플랫폼 확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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