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연말연시 인파 안전 특별대책기간 운영

기사등록 2025/12/24 07:20:36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올해 첫 해돋이를 감상하고 있다. 2025.01.0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올해 첫 해돋이를 감상하고 있다. 2025.01.01.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는 연말연시 축제·행사 등으로 시내 곳곳에 약 40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 1월4일까지 '연말연시 인파안전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 성탄절, 타종행사, 해맞이 등 주요 행사로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서면 젊음의거리, 광안리해수욕장 등 총 29곳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먼저 29곳을 대상으로 사전예찰을 실시한다. 이 중 대규모·고위험 지역 24곳은 시와 16개 구·군이 합동으로, 나머지 지역은 관할 구·군이 자체적으로 전수 점검할 예정이다.

사전예찰은 구·군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행사 개최 이전 충분한 기간을 확보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실질적인 조치가 이뤄지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해안가 방파제 난간, 산 정상부 급경사 추락우려 지역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장소를 중심으로 안전 취약요소를 집중 점검하고, 현장 여건에 맞는 개선·보완 조치를 통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대비할 예정이다.

또 24~25일, 31일~내년 1월1일 '집중관리기간'으로 지정해 서면 젊음의거리 일대와 광안리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시와 행정안전부, 부산진·수영구,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집중 현장상황근무를 진행한다.

현장 상황근무는 당일 오후 6시부터 시간대별로 인파밀집과 보행안전 등을 집중 점검하며, 종료 시점은 유관기관 합동 상황 판단회의를 통해 탄력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더불어 효율적인 현장 상황관리를 위해 부산진구 중앙치안센터(부전도서관 인근) 옆 공간(부스), 수영구 광안리 생활문화센터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성탄절 전날인 24일과 해맞이 당일(내년 1월1일)에는 인파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은 서면 젊음의거리 및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현수막 홍보, 어깨띠 착용 등을 통한 거리행진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부산시 안전관리계획 표준안'을 지난 9월에 배포해 주최·주관 없는 연례적 행사까지 통일된 기준으로 관리하고,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심의 절차를 보강하는 등 전년 대비 인파 안전관리 체계를 전반적으로 강화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기환 시 시민안전실장은 "시는 이번 특별대책 기간에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사고 예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연말연시를 만들겠다"며 "무엇보다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는 만큼 특별대책기간 운영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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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연말연시 인파 안전 특별대책기간 운영

기사등록 2025/12/24 07:20:3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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