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AI 확진…충북서 네 번째

기사등록 2025/12/23 19:15:37

8만5000마리 살처분…방역대 정밀검사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음성군 원남면 한 산란계 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

충북도는 이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인 H5N1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겨울철 전국 18번째, 도내에서는지난달 17일 영동 종오리 농장, 지난 16일 괴산 산란계 농장, 21일 진천 메추리 농장에 이어 네 번째 농가 감염이다.

이번 확진 농장은 도내 두 번째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괴산군 산란계 농장과 6㎞ 거리에 있다.

도 방역당국은 농장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 8만5000마리에 대한 긴급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또 발생 농장 반경 500m~10㎞ 방역대 내 가금류 농장 33곳, 150만 마리에 대해 이동제한과 긴급 예찰을 벌이고 있다. 오는 26일까지 정밀검사도 이뤄진다.

김원설 도 동물방역과장은 "최근 도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출입차량 2단계 소독, 방역복·전용신발 착용 등 가금농장 핵심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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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12/23 19:15: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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