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제2건학' 재원 조성…1.2조 중 2천억 기부금으로

기사등록 2025/12/23 16:00:48

[포항=뉴시스] 지난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포스텍 제2 건학 재원 조성을 위한 '캐피탈 캠페인 프리뷰 미팅'이 열린 가운데 김동훈(오른쪽) 동문이 30억원 기부 의사를 밝힌 후 김성근 총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5.12.23.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지난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포스텍 제2 건학 재원 조성을 위한 '캐피탈 캠페인 프리뷰 미팅'이 열린 가운데 김동훈(오른쪽) 동문이 30억원 기부 의사를 밝힌 후 김성근 총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5.12.23.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스텍은 '제2건학' 재원 조성을 위한 '캐피탈 캠페인 프리뷰 미팅'이 서울에서 열린 가운데 모금 캠페인 위원이자 인벤티지랩 수석 부사장인 김동훈 동문이 대학 교육 환경 개선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30억원 기부 의사를 밝혔다고 23일 밝혔다.

김 동문(컴퓨터공학과 90학번)의 기부금은 신규 교육관 설립과 주니어 프로젝트(가칭)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주니어 프로젝트는 학부생이 주도하는 연구·창업·융합 프로젝트 지원 프로그램으로 전공의 경계를 넘는 도전과 실험을 장려한다.

김 동문은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부생이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포스테키안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애초의 틀을 넘어 도전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실패 속에서도 배움을 얻어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가는 인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텍 캐피탈 캠페인 프리뷰 미팅은 개교 이후 최대 규모의 발전 기금 모금 캠페인으로 공식 출범에 앞서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운영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캐피탈 캠페인 위원회는 이대공 초대위원장(애린복지재단 이사장)과 동문, 국내 주요 기업인, 애초의 고액 기부자 등으로 구성했다.

캠페인은 대학이 추진하는 '제2건학'의 재원 조성을 위해 기획한 가운데 이날 미팅에 20명의 위원과 김성근 총장, 김종규 대외부총장 등 대학 주요 보직자가 참석했다.

향후 10년 간 교육·연구·인프라 분야에 총 1조2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중 2000억원을 기부금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나머지 재원은 글로컬 대학 사업비 4000억원과 학교 법인전입금 6000억원 등 내외부 재원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김성근 포스텍 총장은 "오늘 논의한 의견을 향후 캠페인 운영에 적극 반영해, 기부자가 공감하고 참여하는 명확한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겠다"며 "모금 캠페인을 계기로 교육 공간과 교육·연구 전반에 걸쳐 큰 변화가 이뤄질 것이며, 포스텍의 미래 모습 또한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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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제2건학' 재원 조성…1.2조 중 2천억 기부금으로

기사등록 2025/12/23 16:00:4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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