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레인저스', 태국 현지화 전략 성공
2019년 대비 월간 활성 사용자 595%·매출 552% 증가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라인스튜디오의 모바일 디펜스 게임 ‘라인 레인저스(LINE Rangers)’가 태국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라인의 글로벌 캐주얼 게임 개발사 라인스튜디오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태국 누적 사용자 수는 약 422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전체 누적 사용자 9370만명의 45%에 달한다.
특히 태국 시장에 첫 진출한 2019년 대비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약 595% 증가했고, 매출은 약 552% 성장했다. 지난 1일에는 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 매출 순위 6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라인 레인저스는 디펜스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외계인에게 붙잡힌 샐리를 구출하기 위한 모험을 그린다. 1000개 이상의 레인저를 수집 및 강화하며 1000개 이상의 스테이지를 기반으로 전략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라인스튜디오는 다양한 현지화 마케팅을 통해 태국 내 라인 레인저스의 인지도를 강화해 왔다. 특히 올해 11주년을 맞이해 태국의 전사와 상징적인 동물 코끼리에서 영감을 받아 선보인 신규 캐릭터 '코끼리 전사 브라운'이 현지 사용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스파이 패밀리', '진격의 거인', '체인소 맨' 등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과 협업하며 현지 10대 사용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정원 라인스튜디오 대표는 "라인 레인저스가 태국에서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현지 사용자의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 개발과 지속적인 현지화 마케팅이 결합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지역에서 더 많은 사용자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과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인스튜디오는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라인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캐주얼 게임을 개발 및 제작해 대만, 태국, 홍콩 등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라인 레인저스'를 비롯해 '라인 버블 2', '라인 셰프' 등이 1억명 이상의 이용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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