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원자력협상 정부대표에 임갑수 대사…원자력·비확산 전문가

기사등록 2025/12/23 15:49:39

[서울=뉴시스] 임갑수 주루마니아 대사 자료사진. (사진=주루마니아 한국대사관 제공) 2025.12.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임갑수 주루마니아 대사 자료사진. (사진=주루마니아 한국대사관 제공) 2025.12.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정부가 미국과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등을 협의하는 정부대표로 임갑수 주루마니아 대사를 임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임 대사가 전날 한미 원자력협력 태스크포스(TF) 정부대표로 임명됐다고 23일 밝혔다.

임 대사는 조만간 설치될 한미원자력 TF를 총괄해 농축·재처리 관련 대미협상을 총괄 및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임 대사는 외교부 군축·비확산과에서 근무하고 2016년 국제원자력기구(IAEA) 비확산전문관 등을 역임하는 등 원자력·비확산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외교부가 주도해 이끌어갈 TF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유관기관도 참여하게 된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전날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농축·재처리 문제는 외교부에서 전담 인력을 꾸리고 조직을 만들어 미국 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임 대사는 주루마니아 대사 이임 절차를 마치고 내년 1월 초 귀국해 본격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도 관련 TF가 구성되면 한미 양국은 내년부터 관련 협의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권한 확대를 어떤 경로로 할지 여러가지 방안이 있을 수 있다"라며 "한미원자력 협정 틀 안에서 어떤 방식을 취할지 양측간 협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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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원자력협상 정부대표에 임갑수 대사…원자력·비확산 전문가

기사등록 2025/12/23 15:49:3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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