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체 외래객 1870만 명 전망…1.68초마다 1명씩 방한
문체부, 23일 인천과 서울서 ‘K-관광, 세계를 품다’ 행사 개최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서 1850만 번째 외래 관광객 환영 행사
오후 3시 ‘관광의 날 기념식’…유공자 23명에게 정부 포상 수여
![[서울=뉴시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3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열린 사상 최대 외래관광객 유치 기념행사에서 1850만번째 관광객인 싱가포르인 샬메인 리 씨 등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5.1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3/NISI20251223_0021104421_web.jpg?rnd=20251223132650)
[서울=뉴시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3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열린 사상 최대 외래관광객 유치 기념행사에서 1850만번째 관광객인 싱가포르인 샬메인 리 씨 등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5.12.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올해 방한 외래 관광객이 1870만 명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역대 최다였던 2019년 1750만 명을 훌쩍 넘어선 기록이다.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1.68초마다 외래 관광객이 1명씩 방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K-컬처’의 전 세계적인 인기를 방한 관광객 유치에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현장에서 발로 뛴 관광업계의 노력이 주효한 결과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역대 최다 외래 관광객 유치를 기념해 23일 ‘K-관광, 세계를 품다’(K-Tourism, Embracing the World)를 주제로 다채로운 관련 행사를 개최했다.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 1850만 번째로 입국한 외래 관광객을 환영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어 오후 3시에는 서울 중구 소공로 더 플라자 호텔에서 ‘제52회 관광의 날’ 기념식을 열어 이와 같은 성과를 이뤄낸 관광인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격려했다.
![[서울=뉴시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3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열린 사상 최대 외래관광객 유치 기념행사에서 1850만번째 관광객인 싱가포르인 샬메인 리 씨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5.1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3/NISI20251223_0021104420_web.jpg?rnd=20251223132650)
[서울=뉴시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3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열린 사상 최대 외래관광객 유치 기념행사에서 1850만번째 관광객인 싱가포르인 샬메인 리 씨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5.12.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문체부 김대현 제2차관은 인천공항에서 1850만 번째 입국자인 싱가포르인 샬메인 리씨에게 한복 목도리와 꽃다발을 증정했다.
리씨는 “한국에 10여 차례 방문했을 정도로 한국을 좋아한다”며 “이번엔 생일(12월24일)을 기념해 한국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보내려고 왔다”고 한국에 가진 남다른 애정을 표시했다.
김 차관은 축하 기념식에 외래 관광객들에게 한국을 더욱 자주 방문해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품질 높은 관광 서비스를 경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관광의 날 기념식’에서는 올해 대한민국 관광 산업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관광 발전에 기여한 지역별 관광협회, 업종별 관광협회 등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특히 김민석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관광인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총리는 “‘K-관광’ 현장을 지키며 이끌어 준 관광인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운을 뗀 뒤, “K-컬처가 세계를 흔들고 있는 지금 성장의 흐름을 이어가면서 관광의 깊이를 더해야 하는 만큼 정부는 2030년 목표인 방한 관광객 3000만 명을 조기에 달성하고 K-컬처 산업의 꽃을 피우는 선진 관광 국가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3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52회 관광의 날 기념식에서 대한항공 우기홍 부회장에게 동탑산업훈장, 노랑풍선 고재경 회장에게 은탑산업훈장, 호반호텔앤리조트 이정호 대표이사에게 철탑산업훈장을 각각 전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5.12.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문체부는 한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광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1974년부터 매년 관광산업 진흥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은탑산업훈장 1명, 동탑산업훈장 1명, 철탑산업훈장 1명, 산업포장 3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11명 등 총 23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은탑산업훈장은 노랑풍선 고재경 회장이 품에 안았다. 고 회장은 650명 규모의 관광 분야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국내 여행 2만 명, 시티투어버스 이용객 9만8000명(외국인 3만4000명)을 유치하며 국내 여행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대한항공 우기홍 부회장에게 돌아갔다. 약 40년 동안 항공업계에서 봉직하는 우 부회장은 국적 항공사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매출액 17조8707억원)을 달성하고, 대규모 관광객 유입과 외화 획득 등 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철탑산업훈장은 호반호텔앤리조트 이정호 대표이사가 차지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매출액 2383억 원을 달성하고, 관광 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기관 46개소와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신규 채용 204명을 통해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 밖에도 여러 관광 관련 분야에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자 80명은 문체부 장관 표창, 외화 획득에 기여한 업체 5곳은 관광진흥탑을 각각 받았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3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52회 관광의 날 기념식에서 사상 최다 외래 관광객 유치 기념 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5.12.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