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신협중앙회는 올해 11월까지 보이스피싱을 사전에 차단해 총 30억원 상당의 금융 피해를 예방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40개 신협은 발생이 우려되던 보이스피싱 사고 45건을 사전 차단해 약 18억원의 피해를 막았다. 신협이 차단한 주요 보이스피싱 유형은 ▲검찰·공공기관·카드사 사칭 20건 ▲대출사기 13건 ▲자녀 납치 협박 8건 ▲개인정보 유출 3건 ▲인출책 검거 1건 등이다.
신협은 올해 8월 통신사기 피해환급법 개정에 따라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모니터링실을 신설하고 해당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그 결과 7월부터 11월까지 약 5개월간 총 77건의 의심 거래에 대해 지급정지를 실시해 12억원 규모의 추가 피해를 예방했다는 설명이다.
박용남 신협중앙회 금융소비자보호부문장은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는 상황에서 조합원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기 위해 감시 체계와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대응으로 금융 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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