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흡수정원 조성"…부산시·LG전자, 블루카본 업무협약

기사등록 2025/12/23 15:19:51

[부산=뉴시스] 부산시와 LG전자는 23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낙동강정원 사회가치경영(ESG) 기업동행정원 조성' 업무협약식을 갖고 블루카본 흡수원 조성에 나선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5.1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시와 LG전자는 23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낙동강정원 사회가치경영(ESG) 기업동행정원 조성' 업무협약식을 갖고 블루카본 흡수원 조성에 나선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5.12.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와 LG전자는 23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낙동강정원 사회가치경영(ESG) 기업동행정원 조성' 업무협약식을 갖고 블루카본 흡수원 조성에 나선다.

시는 부산낙동강정원과 바다숲정원 등 대상지 조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정책 연계를 담당하고 조성 완료 이후엔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추진한다.

LG전자는 정원조성과 생태계 복원을 위한 재정 지원과 함께 기능성 소재 '마린 글라스(Marine Glass)'를 이용해 염생식물의 생존율과 생장률을 높이고 탄소흡수 효과에 대한 기술 자문과 모니터링을 수행할 계획이다.

마린 글라스는 물과 만나면 미네랄 이온으로 변하는 기능성 유리 소재다. 해조류와 미세조류, 염생식물 등 해양생물의 성장에 필요한 미네랄 이온을 물에 일정한 속도로 정밀하게 녹여낸다.

이번 사업은 부산낙동강정원(삼락생태공원 등) 일원에서 올해부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이번 협약이 부산낙동강정원의 국가정원 지정 추진 과정에서 '블루카본 흡수원 확보'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갈대, 칠면초 등 염생식물은 최근 탄소흡수원으로 주목받는 블루카본으로 꼽힌다. 블루카본은 육상 생태계 대비 탄소 흡수 속도가 빠르고 저장 능력이 커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낙동강정원을 탄소중립 실천의 거점으로 조성하고 시민의 일상 속에서 자연과 공존하는 '정원 속의 도시, 부산'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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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흡수정원 조성"…부산시·LG전자, 블루카본 업무협약

기사등록 2025/12/23 15:19:5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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